[성사] 주일미사참례와 고해성사 의무에 대한 사목적 지침(2014년 춘계 정기총회 결과)

주일미사참례와 고해성사 의무에 대한 사목적 지침


주교회의 2014년 춘계 정기총회에서는 주일미사와 고해성사에 대한 한국 천주교회의 공동 사목 방안’(이하 사목 방안’)을 승인하였습니다. 이에 근거하여 의정부교구 주일미사 참례와 고해성사 의무에 대한 사목적 지침을 아래와 같이 알려드립니다.


1. 주일미사 참례 의무


한국 천주교 사목지침서 744항에 따르면 미사나 공소 예절에도 참례할 수 없는 부득이한 경우에는 그 대신에 묵주기도, 성경 봉독, 선행 등으로 그 의무를 대신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부득이한 경우직업상 또는 신체적 환경적 이유로 주일 미사에 일시적이건 지속적이건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직장에 출근하는 경우, 본인이 병원에 입원했거나 중한 병으로 집에서 나오기 어려운 경우와 그런 가족을 간호하는 경우, 직장에서나 가족·친지들과 함께하는 야외행사나 여행, 경조사에 참석하는 경우, 업무상 해외로 출장을 가는 경우 등을 말합니다.

이 경우 주교회의에서 제안한 대로 묵주기도 5 이나 그 주일 미사의 독서, 복음 봉독, 또는 희생과 봉사활동등으로 주일 미사 의무를 대신할 경우 고해성사를 받지 않아도 됩니다. 이에 덧붙여 우리 교구에서는 신자들 사이에 전통적으로 행해진 주님의 기도 33도 포함합니다. 이렇게 대송을 바친 경우에도 주교회의 사목 방안에서 말한 바와 같이 평일 미사 참례를 적극 권장합니다.

물론, 주일 미사 참례는 신자로서의 최선의 의무이기에 이 지침을 확대해석 하여 정기적인 개인 취미생활, 운동이나 야외활동을 빌미로 미사 참례에 소홀히 하는 결과가 돼서는 안 되며, 각 본당에서 이를 위해 마련된 토요특전미사와 주일 새벽미사 또는 밤미사에 적극 참여해야 합니다.


2. 고해성사 의무


한국 천주교 사목지침서 제902항은 부활 판공성사를 부득이한 사정으로 위의 시기에 받지 못한 신자는 성탄 판공 때나 다른 때에라도 받아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으며, 이번 사목 방안은 이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 부활 판공성사를 받지 못한 신자는 성탄 판공이나 일 년 중 어느 때라도 고해성사를 받았다면 판공성사를 받은 것으로 인정합니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고해성사를 보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전통적인 강박관념으로 주일미사까지 거르는 행동이 냉담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고해성사를 무거운 의무로만 생각하는 것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고해성사를 받음으로써 죄 사함과 하느님의 구원 은총을 체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3.고해성사 활성화를 위한 사목적 제안


미사 전 아주 짧은 시간(15-20분전)에 고해성사를 집전하는 현재의 관행은 하느님의 용서와 사랑을 체험하는 데 큰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번 주교회의의 사목방안의 권고 중 아래 사항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 첫째, 시간에 쫓겨서 형식적인 고해성사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주일 미사 후, 또는 한 주일에 몇 시간이라도 미사시간과는 별도로 고해소 운영 시간을 지정하여 신자들이 좀 더 여유롭게 고해소를 찾을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합니다.
  • 둘째, 한 달에 한 번 정도 참회예절과 함께 하는 고해성사 시간을 마련해야 합니다.
  • 셋째, 면담식 고해성사를 원하는 신자들을 위한 장소와 시간을 배려해야 합니다.
  • 넷째, 현재 교구에서 운영하는 상설고해소(주교좌 사적지 성당 내 고해소, 매주 월요일 오후 2-4) 이 외에도 각 지구에 상설고해소를 마련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합니다.
  • 다섯째, 신자들에게 공지된 고해성사 시간 동안에는 비록 순서를 기다리는 신자가 없다 하더라도 고해사제가 꼭 자리를 지켜야만 합니다. 


다른 성사 집전에서도 그러하지만, 특히 고해성사에서 사제의 태도는 신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줍니다. 고해소에서 사제는 심판관이 아닌 영적인 치유자로서 신자들을 따뜻이 감싸주고 격려해야 합니다. (정해진 미사 시작에 쫓겨 아주 적게 배려되는 고해성사 시간, 형식적인 훈화와 일사천리로 외우는 사죄경, 꾸짖거나 무안을 주는 태도에서 신자들은 죄 사함과 하느님의 구원 은총을 체감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고해성사를 위한 최대한의 시간적 장소적 배려와 정성을 깃들인 고해성사의 준비와 집전이 무엇보다 절실합니다.)



2014411일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베드로 주교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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