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밤에 만난 몇장의 사진 그리고 작은 생각...

b7795b07d46ea3b08aa1896e9857ff2f_1554702154_4234.jpg

여름 밤에 만난 몇장의 사진 그리고 작은 생각...

곽준형니꼴라오 1 235 3

3ccf4f87acc01c95f72736fb6150ba82_1594903673_4177.jpg
 2020년 7월 중순 여름밤,
6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욕망과 행복이 낡은 전봇대 전선처럼 엉켜 경쟁하고 있다.


3ccf4f87acc01c95f72736fb6150ba82_1594904110_625.jpg
 새로 단장한  기와지붕 붉은 페인트가  황혼녁 햇살과  눈부시게 빛나는  여름밤...



3ccf4f87acc01c95f72736fb6150ba82_1594904711_7262.jpg
 담벼락 너머로 아이들 재잘 재잘 웃음소리가

행복하다고  환하게 웃는 여름밤 능소화되어

 담벼락에 대롱대롱 걸려있다...


86fb0d2e731a7083b4bef2b04e3755ca_1594905198_2463.jpg

매일 밤 가족의 울타리를 향해 몇번씩 쉬어가며 올라갈 계단이지만,

나를 기쁘게 맞이해 줄 가족이 있기에... 거친 계단길도 비단길이 된다.​ 


3ccf4f87acc01c95f72736fb6150ba82_1594905592_6076.jpg
 전봇대 길 너머엔 이쪽에선 엄두도 내지 못할 욕망덩어리들이

한여름 장마빗 잡초처럼 무성히 자라고 있다.

무력해보이기만 한 행복과 끝이 보이지 않는 욕망이

6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맥없이 누워있다.


욕망과 행복의 대치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상처들을  그 누가 치유해 줄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서...

화정으로 엑셀을 밟는다...

1 Comments
강미정세레나 07.17 12:56  
글 잘 읽었습니다.
조세희 작가의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작품이 생각나는 글입니다.
도시화의 가속으로 사람들은 빈부, 계층 간 갈등과 대립을 겪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사람만이 희망이라고 믿고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