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성당의 매력

시골성당의 매력

곽준형니꼴라오 1 482 1

04ff5e328356e3b9765a994244eaff48_1561878340_2532.jpg

오랜만에 고향성당에서 주일 미사를 드렸다.

변함없는 십사처의 모습이였지만 뭔가 깔끔한 느낌이 들어 핸드폰으로 모습을 담았다.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시며 한 자매님이 설명해 주신다.

색이 바래 새로 색을 칠하고 보수를 했다고 한다...

뭔가 고급스러워진 분위기였다.

04ff5e328356e3b9765a994244eaff48_1561878364_4612.jpg
04ff5e328356e3b9765a994244eaff48_1561878371_3222.jpg




04ff5e328356e3b9765a994244eaff48_1561878386_4342.jpg



04ff5e328356e3b9765a994244eaff48_1561878397_9581.jpg


어머님과 함께 성당에 자리를 잡았다.

어디가나 어르신들의 공통점은 지정자리에 앉으신다는 점...

어머님은 앞쪽 지정석에... 나는 뒷쪽에 자리를 잡았다.

얼굴이 검게 그을리신 형제님이 내 옆에 다가오셔서 인사를 건네고 나의 본당과  이룸과 세례명을 물의신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 공지시간에 사목회장이 간단히 공지사항을 공표해주고 더불어서  낯선 이방인인 나를 소개해주는게 아닌가? ㅎㅎㅎ

나에게 인사를 건넨 그분이 바로 사목회장이셨다.

200명도  안돼 보이는 교우들이 힘차게  미사에 참여하는 모습이 정겨웠다.

미사반주곡도 매끄럽지 않았고 

주고 받는 대영광송도 뚝뚝끊어지고 매끄럽지 않았지만,

이에 아랑곳없이 교우분들은 힘찬 목소리로 노래부르는 모습이 좋았다.

04ff5e328356e3b9765a994244eaff48_1561878402_4689.jpg

젊은 주임신부님께서는 열과 성의를 다하여 강론을 준비해서  거룩한 말씀으로 복음말씀을 설명해주셨다.

6월 말일 후덥지근한 날씨 탓일까 , 회중의 흡인력을 무시한 깊이있는 강론탓일까

대부분 형제들은 졸고 있었고... 나도 그들과 함께 졸음미사를 드렸다.

하지만 그 순간이 좋았고 행복한 시간이였다.

강론이 귀에 쏙 들어오는 은혜로운 시간도 좋지만, 오늘처럼 나른하게 졸아가면거 드리는 미사도 이렇게 좋을 수 없었다.

젊은 신부님은 졸아대는 회중과 상관없이 주고싶은 말씀을 혼신껏 전해주는 모습도 보기좋았다.

04ff5e328356e3b9765a994244eaff48_1561879903_6398.jpg



04ff5e328356e3b9765a994244eaff48_1561879914_3379.jpg



04ff5e328356e3b9765a994244eaff48_1561879931_3677.jpg

6지구 성당들의 규모가 엿보이는 주보...

적은 인원들이지만 도심의 대형 성당들보다 더 똘똘 뭉쳐 살아가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평화인사를 나누는 따뜻한 모습이 눈에 아른거린다.



04ff5e328356e3b9765a994244eaff48_1561879944_5948.jpg



04ff5e328356e3b9765a994244eaff48_1561879950_8629.jpg



04ff5e328356e3b9765a994244eaff48_1561879957_2563.jpg

미사가 끝났다.

할머니 한분이  열심히 바닥을 물걸례질하신다.

할 수 있는 건 나이 불문하고...

모두가 참여하는 공동체의 모습을 눈에 담고 성당문을 나선다.

1 Comments
강승구요셉 2019.08.22 10:24  
정겨운 시골성당의 모습^^*
이 글을 보고 많은 걸 생각하게 되네요.
오랜만에 마음이 평안해짐을 느꼇습니다.
어르신들의 정성스런 청소봉사역시 제 자신을 반성하게
만드네요.
좋은 글과 사진 감사드립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많이~ 많이~ 해주세요~!^^ 방갑용살레시오 09.05 291
437 주님 은총 가득한 설 명절 보내십시오~ 박은경아녜스 3일전 45
436 봉헌은 자기 자신에게 하는것 최부섭세레자요한 7일전 71
435 1월13일 5지구 영성피정에 초대합니다. 김애영크리스티나 01.12 59
434 믿음은 하느님의 명령대로 행하는 것 최부섭세레자요한 01.10 41
433 주님 공현 대축일 10:30 미사 특송 ‘Adeste Fideles‘ 덩슈웬율리아 01.03 111
432 이해인 수녀님의 송년 기도시-아픈 이들을 위하여 윤세훈요한 12.31 107
431 대림제4주일 (로라떼주일) 교중미사 특송 덩슈웬율리아 12.21 152
430 자주 하느님을 찾을수록 하늘나라에 가까운 사람입니다. 최부섭세레자요한 12.20 97
429 대림제3주일 10:30 교중미사 특송 덩슈웬율리아 12.12 201
428 5지구 미사와 함께하는 기도회 안내입니다. 김애영크리스티나 12.08 107
427 가톨릭평화신문: 이상철 신부의 성가 이야기 <43> 93 임하소서 임마누엘 덩슈웬율리아 12.05 164
426 대림제2주일 10:30 교중미사 특송: Philip Lawson 편곡된 Veni Veni Emmanuel 덩슈웬율리아 12.05 276
425 403호 대림환 덕분에 기도회가 더욱 풍성했습니다. 김애영크리스티나 12.03 135
424 12월 2일 성령기도회 안내입니다. 김애영크리스티나 12.01 130
423 끊임없이 기도(불교진리) 최부섭세레자요한 11.29 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