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성당의 매력

시골성당의 매력

곽준형니꼴라오 1 21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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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고향성당에서 주일 미사를 드렸다.

변함없는 십사처의 모습이였지만 뭔가 깔끔한 느낌이 들어 핸드폰으로 모습을 담았다.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시며 한 자매님이 설명해 주신다.

색이 바래 새로 색을 칠하고 보수를 했다고 한다...

뭔가 고급스러워진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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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과 함께 성당에 자리를 잡았다.

어디가나 어르신들의 공통점은 지정자리에 앉으신다는 점...

어머님은 앞쪽 지정석에... 나는 뒷쪽에 자리를 잡았다.

얼굴이 검게 그을리신 형제님이 내 옆에 다가오셔서 인사를 건네고 나의 본당과  이룸과 세례명을 물의신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 공지시간에 사목회장이 간단히 공지사항을 공표해주고 더불어서  낯선 이방인인 나를 소개해주는게 아닌가? ㅎㅎㅎ

나에게 인사를 건넨 그분이 바로 사목회장이셨다.

200명도  안돼 보이는 교우들이 힘차게  미사에 참여하는 모습이 정겨웠다.

미사반주곡도 매끄럽지 않았고 

주고 받는 대영광송도 뚝뚝끊어지고 매끄럽지 않았지만,

이에 아랑곳없이 교우분들은 힘찬 목소리로 노래부르는 모습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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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주임신부님께서는 열과 성의를 다하여 강론을 준비해서  거룩한 말씀으로 복음말씀을 설명해주셨다.

6월 말일 후덥지근한 날씨 탓일까 , 회중의 흡인력을 무시한 깊이있는 강론탓일까

대부분 형제들은 졸고 있었고... 나도 그들과 함께 졸음미사를 드렸다.

하지만 그 순간이 좋았고 행복한 시간이였다.

강론이 귀에 쏙 들어오는 은혜로운 시간도 좋지만, 오늘처럼 나른하게 졸아가면거 드리는 미사도 이렇게 좋을 수 없었다.

젊은 신부님은 졸아대는 회중과 상관없이 주고싶은 말씀을 혼신껏 전해주는 모습도 보기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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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지구 성당들의 규모가 엿보이는 주보...

적은 인원들이지만 도심의 대형 성당들보다 더 똘똘 뭉쳐 살아가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평화인사를 나누는 따뜻한 모습이 눈에 아른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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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가 끝났다.

할머니 한분이  열심히 바닥을 물걸례질하신다.

할 수 있는 건 나이 불문하고...

모두가 참여하는 공동체의 모습을 눈에 담고 성당문을 나선다.

1 Comments
강승구요셉 08.22 10:24  
정겨운 시골성당의 모습^^*
이 글을 보고 많은 걸 생각하게 되네요.
오랜만에 마음이 평안해짐을 느꼇습니다.
어르신들의 정성스런 청소봉사역시 제 자신을 반성하게
만드네요.
좋은 글과 사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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