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우 여러분께 드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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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우 여러분께 드리는 글

최종환 2 3579 10

찬미예수님! 

먼저 반가운 마음으로 인사드립니다. 

본당 미사가 중단 된지도 벌써 두 달이 되어갑니다. 

참으로 오랫동안 기다리셨지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제는 완화되었고, 

서울대교구에서는 이번 4월 23일부터 미사재개를 허용하였습니다. 

또 이미 교구내 여러 본당에서는 소수의 구역 신자들과 함께 하는 미사를 봉헌하고 있습니다.


우리 본당에서는 이미 여러 교우들의 반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성당을 개방하였습니다.

우리 교우들께서 개인위생을 잘 채비하고 성당에 오셔서, 체온을 측정하고 방문일지에 기록하신 후,

개인적으로 기도하실 수 있도록 하였고, 매일 약50여분의 교우들께서 찾아오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본당에서는 언제부터 미사를 재개해야 하는 가 하는 문제로 논의가 있었습니다.

본당 사목회에서는 황금연휴가 끝나는 5월 5일 이후에 재개하였으면 하는 건의가 있었고, 또 

여러 구역에서도 섣부른 미사 재개에 대한 염려를 해 주셨습니다. 


이에 우리 본당은 좀 더 안전하다 여겨지는 시기까지 기다리기로 하였고,

5월 11일(월)부터 오전 10시에 평일미사를 재개하기로 하였습니다. 

종전에는 하루 3대 봉헌하였지만, 코로나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는 하루 한 대의 미사만 봉헌합니다.

주일미사는 본당 게시판에 게시된 대로, 변경된 미사 시간에 따라 봉헌합니다. 

참고로 주일미사는 새벽6시, 오전 9시, 오전11시(교중), 오후 6시, 오후8시입니다.

그리고 미사에 오실 때에는 종전과 같이 체온측정과 방문일지 작성, 손세정 등 기본적인 것은 그대로 유지하겠습니다. 


또한 본당의 모든 회합 역시 계속 중지하겠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동안 성당 폐쇄로 인하여 성당 재정이 어려워졌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교무금 납부와 감사헌금 및 미사예물 납부는 본당사무실에서 정상적으로 처리합니다.


교우 여러분, 

미국에서는 야수라고까지 부르는 코로나19가 우리 한국에서는 이제 쇠약해지고 있으며,

곧 다시 만날 날이 가까워 옵니다.

다시 뵈올때까지 건강하시고, 영육간 주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2020년 4월 21일 성 안셀모 축일에   주임신부 최종환 베드로 드립니다.




2 Comments
최종환 04.21 11:33  
참고로 조금전에 우리 교구에서도 4월 23일부터 미사를 재개한다는 공문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본당의 여러 구역에서 여전히 불안한 마음있는 관계로 좀더 시간을 두기로 하였습니다.
하여 황금연휴가 끝난 다음주 월요일부터, 그러니까 5월11일(월)부터 미사가 재개 됩니다.
지금까지 잘 참아주셨는데, 조금만 더 참아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박은경아녜스 04.21 22:36  
신부님의 자세한 안내와 신자들을 향한 따뜻함을 가득 품은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모두의 진정한 부활을 위해 그간 참아온 시간들이 조금 더 추가된다고 불만을 드러낼 신자는 없을 겁니다.
성당 앞을 지나며 '언젠가는 저 안에 마음 편히 들어갈 날이 오겠지'를 참 많이도 되뇌었습니다.
환한 웃음으로 성당 마당을 편히 걷고, 성전에서 미사를 봉헌하는 5월 11일을 기다리며 기도하는 밤을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