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 성혈 대축일] 집밥... 그리고 엄마
강명호마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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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3 20:56
+찬미예수님
엄마손정식 드셔보셨나요?
오늘도 드셨다면 행복한 것입니다.
집밥하면 생각나는 것이 무엇인가요?
바로 엄마의 밥,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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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영상에서
청년들이 엄마를 생각하며,
그 집밥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것일까요?
아마 단순히 집밥이 엄마를 떠올린 것이 아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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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엄마와의 유대, 함께 있었던 일,
미안한 일, 고마운 일, 사랑받은 일...
그 모든 것이 스쳐지나갔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 안에 담긴 사랑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는 집밥을 통해 그렇게 엄마와 만납니다.
우리는 그렇게…
빵과 포도주. 성체와 성혈을 보면서,
우리는 예수님과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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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그분을 목격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삶에서 주님을 체험하였습니다.
삼위일체 하느님. 그분은 이 세상을 만드시고, 우리를 이끄시고 함께하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성체와 성혈을 통해서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체험을 떠올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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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끌어 주신 분, 힘들 때 함께하신 분.
내가 화났을 때 슬플 때 위로해주신 분, 우산이 되어주신 분…
그렇게 우리 일상을 되돌아보고,
다시 기억하게 하고 힘이되어주는 시간.
성찬의 전례 영성체 시간입니다.
이 미사 안에서 주님을 힘껏 만나러 가셨으면 좋겠습니다.